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연상호 감독이 다시 한번 ‘저예산 칼날’을 빼들었다. 1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연 감독의 새 영화 ‘실낙원’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상반기 170억 원 규모의 대작 ‘군체’로 칸을 흔들었던 그가 불과 수개월 만에 들고나온 신작은 제작비 5억 원의 저예산 심리 스릴러. 지난해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얼굴’의 성공 방정식을 잇는 또 하나의 시험대다.‘실낙원’은 존 밀턴의 대서사시 ‘실낙원’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9년 전 실종된 아들을 가상현실(AI) 데이터로 복원해 의지해 살아가던 엄마 류소영 앞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진짜 아들 류선우가 낯선 얼굴로 나타나며 이야기는 걷잡을 수 없는 파문으로 치닫는다. 소영이 겪게 되는 균열과 딜레마가 이 이야기의 핵심 서사로 배우 김현주가 류소영을, 배현성이 류선우를 맡았다. 배현성에겐 첫 스크린 주연 작품이기도 하다.‘실낙원’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영화계의 시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