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낙원·100일의 거짓말, 김현주가 펼쳐낸 ‘모성의 스펙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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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8718399_9tdLpr0S_e0d3ff5f6cca549f1d1cf8d25efe22b350e3b93f.jpeg[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비극적인 총성과 숨 막히는 침묵, 그 가운데에 배우 김현주가 있다. 한쪽에서는 방아쇠를 당기는 용감한 투사로, 다른 한쪽에서는 상실과 죄의식의 벼랑 끝에서 무너져 내리는 엄마로 변신해 ‘모성’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입체적인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다.과거 미디어 환경에서는 여주인공이 엄마 역할로 전환하는 데, 관습적으로 세대교체란 인상이 있었다. 엄마 역할이 주인공의 서사를 받쳐주는 평면적인 캐릭터에 갇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 ‘실낙원’과 tvN 새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엄마 역할을 맡은 김현주는 완전히 다른 궤를 그린다. 가장자리에 있던 엄마의 자리를 화면 정중앙으로 끌고 와 극의 호흡을 쥐락펴락한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전방위 활약을 펼친 그는 청춘 여주인공을 넘어서는 ‘엄마의 시대’를 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21일 개봉하는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 ‘실낙원’은 연 감독과 어느덧 4번째 호흡을 맞추며 ‘연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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