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재능이 있다면 정말 축복이죠. 어느 정도의 재능에 노력이 더해져야 기본 허들을 넘을 수 있지 않을까요.”치열한 케이(K)팝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재능과 노력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손호영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과거 하루 8시간씩 노래하며 “노력하면 다 된다”고 믿었던 그이기에 나온 신중한 답변이었다. 하지만 솔로 가수로도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을 지난 그는, 무작정 열심히 하는 법 대신 ‘자신을 깊이 이해하는 법’을 터득해 나가고 있었다.14일 신곡 ‘고 어라운드’(Go Around)를 발표한 손호영을 만나 솔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회와 음악적 변화를 들어봤다.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곡에는 그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깨달은 ‘조금 돌아가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다.O 하루 8시간, 혹독한 연습으로 채운 빈자리그룹 지오디(god)에서 다섯 명이 나누어 부르던 노래를 혼자서 온전히 책임지는 일은 생각보다 더 버거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