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5조 4000억 원 늘면서 3개월 연속 5조 원을 웃도는 큰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 폭 자체는 전월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의 두 배에 달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석 달간 늘어난 가계대출만 19조 9000억 원에 달한다. 한국은행은 최근 주택·대출 정책 변화가 향후 대출 수요에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은이 14일 발표한 ‘2026년 7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94조 8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5조 4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이어갔다. 증가 규모는 전월 7조 6000억 원에서 2조 2000억 원가량 축소됐지만, 지난해 7월 2조 7000억 원과 비교하면 정확히 두 배에 해당한다.은행 가계대출은 5월 6조 9000억 원을 시작으로 석 달째 월 5조 원 이상의 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주담대·기타대출 모두 둔화…석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