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빚투(빚내서 투자)와 전세대출 수요가 줄면서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완화하면서 8월부터 증가세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2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누적으로는 35조3000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5월(9조3000억 원) 이후 6월(8조3000억 원)부터 두 달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5000억 원 증가하면서 6월 증가분(4조5000억 원) 대비 폭이 줄었다. 은행과 2금융권 주담대 증가폭이 둔화됐다. 전세 거래 감소세가 이어지고 분양된 물량의 중도금 납부 수요가 둔화된 영향이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예·적금 및 주식담보대출 등으로 구성된 기타대출도 지난달 2조7000억 원 늘면서 전월(3조8000억 원 증가) 대비 증가폭이 둔화됐다. 기타대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달 코스피가 하락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