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여행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쓰는 순간은 뜻밖에도 여행지가 아니라 결정하는 순간이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어떻게 이동할지, 오늘 저녁은 어디서 먹을지, 아이와 오후에는 무엇을 할지 하루에도 수십 번 고민하고 검색하고 예약한다. 아이와 함께라면 이 피로는 배가 된다.태국 푸켓 카타비치 앞에 자리한 클럽메드 푸켓에서 5일을 보내며 든 생각은 하나였다. 이곳의 편안함은 특정 시설이나 서비스 하나에서 오는 게 아니라 도착해서 떠날 때까지 스스로 결정할 일이 거의 없다는 데서 온다는 것.1985년 문을 연 클럽메드 푸켓은 40년 넘게 운영된 리조트다. 약 16만㎡ 부지에 객실과 레스토랑, 수영장, 스포츠 시설, 키즈클럽 등을 갖췄다. 최근에는 가족 고객을 겨냥한 시설도 대폭 손봤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라이 타이 패밀리 오아시스’를 열어 가족 객실 32실과 어린이 물놀이 공간을 새로 마련했고 주요 객실과 공용시설도 리뉴얼했다.한국 고객에게도 익숙한 곳이다. 현장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