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110조 원의 주주환원 정책을 내놨다. 기존 최대치였던 2020년(20조3000억 원)의 5배, 지난 10년간 삼성전자가 시행했던 연평균 주주환원의 7배가 넘는 규모다. 21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올해 약 90조∼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 당장 올해 3분기(7∼9월)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10월 확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주주환원 방식은 2026년 경영 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한다. 2분기(4∼6월) 말 기준 삼성전자의 전체 발행 주식 수(약 66억5000만 주)를 기준으로 3분기 현금배당액 30조 원을 단순 계산하면, 주주들은 주당 평균 약 4500원 수준의 현금 배당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