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는 미국 낸드플래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와 차세대 저장장치(스토리지) 기술인 고대역폭플래시(HBF)의 첫 표준 규격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올 2월 양사 주도로 HBF 표준화 컨소시엄이 출범한 지 약 6개월 만에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컨소시엄에는 구글, 텐스토렌트 등 주요 AI 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 HBF는 D램(휘발성 메모리) 기반의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낸드(비휘발성 메모리) 기반의 고속저장장치(SSD) 사이의 성격을 가진 새로운 메모리 기술이다. 인공지능(AI) 산업에서 다뤄야 하는 데이터량이 급격히 늘면서 속도와 용량을 모두 잡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새로 발표한 HBF 표준 규격에 따르면 용량은 낸드를 8단, 16단으로 쌓는 두 가지 구성으로 나눠 최대 512GB(기가바이트)까지 설정했다. 대역폭(데이터 처리 속도)은 세 등급(Grade 1∼3)으로 나눠 초당 0.4TB(테라바이트)에서 3.0TB까지 규정했다. SK하이닉스는 특히 이번 HBF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