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이상 엔트리 카(입문용 차)가 아니다. 사실상 중형 세단으로 진화했다.” 1995년 최초 출시 이후 줄곧 ‘국민 첫 차’로 불려 온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신형을 25일 2시간 넘게 몰아보고 느낀 인상이다. 이날 시승회는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와 인천 영종구 일대를 오가는 코스로 진행됐다. 5일 출시된 8세대 아반떼는 트림당 평균 400만 원가량씩 인상된 가격으로 “국산 엔트리 카치고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실제로 아반떼 가솔린 모델에서는 처음으로 3000만 원 선을 넘긴 판매가(최상위 트림인 인스피레이션·3152만 원)가 등장했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스피레이션 트림에 ‘풀 옵션’을 적용한 가격은 수입 엔트리 카와 맞먹는 4234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신형 아반떼를 직접 시승해보니 차체 크기와 내부 공간의 마감, 배치 실용성, 승차감 등에서 ‘국민 중형’으로 발전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체감 차급이 한 단계 올라간 만큼 가격 인상이 합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