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불리는 카드론 평균 금리가 9개월 만에 다시 연 14%를 넘어섰다. 카드사들의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연체율 상승에 따른 건전성 관리 필요성까지 높아지면서 카드론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최저 신용점수 구간의 금리는 오히려 크게 떨어진 반면 고신용자를 포함한 나머지 신용구간에서는 일제히 금리가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확대 기조 속에서 카드사들이 저신용자 대출금리를 낮추는 대신 다른 신용구간에서는 조달비용과 신용위험을 금리에 반영하는 모습이다.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롯데·우리·KB국민·비씨·하나·삼성·현대)의 7월 말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15%로 전월(13.87%)보다 0.28%포인트(p) 상승했다.카드론 평균 금리가 14%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4.01%를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이다.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카드사들의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