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해 재차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워시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했는데 이에 반대하느냐. 워시 의장과 관련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 나는 그를 많이 존중하고 그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금리가 너무 높다”며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실상 인하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금리를 동결 혹은 인상하려는 워시 의장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공과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다. 나도 인플레이션을 좋아하지 않지만, 인플레이션은 다른 이유로 발생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잘나갈 때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 많은 경우에 (금리를) 낮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