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에서 대출받은 기업들이 제때 돈을 갚지 못하면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이 18조9000억 원으로 늘며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전체의 부실채권의 비율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금융감독원은 2일 ‘2026년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을 통해 국내 은행 부실채권 규모가 1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6조6000억 원) 대비 2조3000억 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부실채권 규모는 2018년 6월 말(19조4000억 원) 이후 최고치다.부실채권 증가는 올해 들어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은행에 갚지 못한 돈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2분기(4~6월) 중 대기업 신규 부실채권은 1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 원 늘어났다. 반면 중소기업은 4조5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000억 원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3개월 이상 돈을 갚지 못하면 신규 부실채권으로 분류된다.은행권 전체 부실채권 비율은 6월 말 기준 0.63%로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