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패밀리카로 꼽히는 중·대형 RV에서 하이브리드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카니발과 쏘렌토의 경우 올해 국내 판매 차량 10대 중 8대 이상이 하이브리드였다.내연기관 중심이었던 대형 패밀리카 시장이 친환경성과 연비, 정숙성을 앞세운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4일 현대차·기아의 국내 판매 실적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아 카니발은 총 4만1305대가 판매된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이 3만4694대를 기록해 비중이 84.0%에 달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56.3%와 비교하면 27.7%포인트 급증했다. 디젤 모델이 사라지자 소비자들이 가솔린 대신 하이브리드로 대거 몰린 영향이다.기아는 지난해 하반기 2026년식 카니발을 출시하며 2.2 디젤을 사실상 단종해 현재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2종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디젤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도 카니발 전체 판매의 27.6%를 차지하던 주력 파워트레인이었다.그러나 디젤이 빠진 자리를 가솔린이 넘겨받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