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그냥 자동차가 아니고 나의 인생의 동반자, 친구, 가족이었어.”30년 가까이 운행한 트럭을 떠나보내는 차주가 남긴 뭉클한 이별 편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제조사인 현대차는 차주를 찾아 나섰다.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달 30일 ‘포터에게 쓴 고별편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포터’는 현대자동차에서 1987년 출시한 소형 트럭으로, 중장년 자영업자가 많이 찾아 ‘생계형 트럭’으로도 불린다. 공개된 사진 속 트럭 앞유리에는 ‘고별 운행’이라는 내용의 대형 편지가 부착돼 있다.차주는 “29년을 동고동락한 사랑하는 나의 친구에게 이 글을 바친다”며 “우리 서로 만나 IMF의 폭풍도 견뎠고 그 긴 시간동안 너는 묵묵히 나의 고생을 감당해줬다. 그 덕분에 두 아이를 키우고 교육시키고 지금은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모든 기쁨은 네가 있어 가능했지, 정말 고마워”라며 “무사고로 달려줘서 진짜 고맙구나”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