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직연금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이 운용 주체로 참여하는 방안을 두고 금융권에서 찬반이 갈리고 있다. 국민연금이 기금형 퇴직연금을 굴리면 가입자들이 낮은 수수료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기존 국민연금과 함께 노후 자금을 한 바구니에 담게 돼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동시에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올해 6월 말 기준 553조9000억 원으로 2분기(4~6월)에만 45조1000억 원가량 증가했다. 다만 적립금의 64%는 여전히 예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들어가 있다. 이런 구조가 이어지면서 퇴직연금의 10년 평균 수익률은 연 2.64%에 그쳤다.정부는 낮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퇴직연금을 기금형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기금형은 여러 사업장의 적립금을 모아 수탁법인이 관리하고, 외부위탁운용관리자(OCIO)가 자산운용사를 선정해 자금을 굴리는 방식이다.국민연금은 기금형 퇴직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