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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힙’ 열풍 올라탄 루이비통… 명품 매장을 도서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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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545574_AQESIaOu_390f6e5987a1be2d85a95a2e4a988a6cbe8bd7c8.jpg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인근 한 골목을 따라 무채색 건물들을 지나자, 거대한 책장을 옮겨놓은 듯한 알록달록한 건물 한 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초록색과 노란색, 주황색을 띤 외벽이 서가에 꽂힌 책처럼 칸칸이 나뉘어 있었고, 매장 곳곳에도 책장과 서적을 본뜬 모형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달 11일 문을 연 이곳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도서관을 뜻하는 ‘라 비블리오테크’를 콘셉트로 새 단장을 한 ‘루이비통 서울 도산’입니다. 루이비통이 이번 매장의 콘셉트로 도서관을 택한 데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부는 ‘텍스트 힙(Text Hip·독서를 멋지게 여기는 문화)’ 열풍이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루이비통이 오랫동안 강조해온 ‘여행의 예술(Art of Travel)’이란 철학도 녹였다고 합니다. 책을 통해 다른 시대와 장소로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와 여행을 한 공간에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1층에는 루이비통 에디션과 문구류, 가방 등 가죽 제품을 배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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