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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재산 분배보다 가족 화목이 더 중요[기고/정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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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30992_glqLnuri_310ae2de27e0e7f92ee6c6c481a5818d1c564f6a.jpg상속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가족이 비슷한 말을 한다. “아버지가 알아서 공평하게 나눠주겠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가 생전에 분명히 제 몫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재산을 확인하는 순간 가족들의 기억은 서로 달라진다. 부모가 생전에 가족의 갈등을 걱정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면 문제는 더 커진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1인 가구와 재혼 가구가 증가하면서 예전에는 드물었던 유형의 상속 분쟁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유류분 분쟁이다. 부모가 생전에 특정 자녀에게 부동산을 증여하거나 사업을 물려준 경우 다른 자녀가 “왜 나만 받지 못했느냐”며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다른 분쟁은 재혼 가정에서 발생한다. 피상속인이 수십 년을 함께 산 재혼 배우자에게 재산을 증여하거나 유증하면 전혼 자녀들이 상속재산분할이나 유류분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기도 한다. 최근에는 상속 관련 법 제도도 크게 달라졌다. 202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형제자매의 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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