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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종이 영수증 안 뽑았더니, 몽골 황무지에 숲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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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30880_5nCjD3eb_50f1104901f7db325e1b65284a1ed83a4ebf3063.jpg16일(현지 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차로 3시간 떨어진 투브아이막의 바얀촉트. 차 문을 열자 삽시간에 뿌연 모래바람이 불어닥쳤다. 들판을 내달리는 말도, 풀을 뜯어 먹는 양도 찾아볼 수 없는 초원을 메뚜기 울음과 나뭇잎 부서지는 소리가 가득 채우고 있었다. 걸음을 내딛자 신발 속으로 모래알과 죽은 식물의 파편이 들어왔다. 초원과 유목의 나라 몽골이 메말라가고 있다. 중위도 내륙 고원 지대에 위치해 해양의 완충 효과를 받지 못하고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몽골 환경·기후변화부에 따르면 몽골의 연평균 기온은 1941년부터 지난해까지 2.5도 상승했다. 국토 면적 93.3%에서 토양 수분이 계속 감소했고 이 중 53.5%에서 가뭄 강도가 높아졌다. 목초지가 메마른 상태에서 혹독한 겨울 한파와 폭설이 겹치고 가축이 떼죽음하는 ‘조드’가 발생하면서 유목민들의 생계마저 위태로워졌다.● “고향 사막화 막기 위해 조림 참여” 한때 밀 농사와 목축업으로 번성했던 바얀촉트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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