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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 고전장식 ‘커머번드’…규칙 벗어난 스타일링으로 2026 F/W 중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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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30880_szJd71E8_b1b98a7ab5d7b71c03f4a36cf84fb396d391ada3.jpg남성 턱시도의 고전적인 장식으로만 여겨졌던 커머번드가 2026 F/W(가을·겨울) 컬렉션 전면에 등장했다. 본래 턱시도와 함께 착용하던 남성 예복의 한 요소지만, 올 시즌에는 여성복으로 영역을 넓히며 한층 자유롭게 활용되고 있다. 발렌티노와 코너 아이브스, 이세이 미야케, 폴로 랄프 로렌 등 다양한 패션 하우스가 커머번드를 활용한 룩을 잇따라 선보였다. 정장 속에 숨어 있던 오래된 허리 장식이 이제는 룩의 중심으로 올라선 셈이다.● 남성 예복에서 여성복으로커머번드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세기 영국령 인도에 닿는다. 이름 역시 당시 인도 남성들이 허리에 둘러 입던 넓은 띠를 뜻하는 ‘카마르반드(kamarband)’에서 유래했다. 현지에 주둔하던 영국군 장교들은 무더운 날씨에 맞춰 두꺼운 웨이스트 코트 대신 카마르반드처럼 넓은 천을 허리에 두르기 시작했고, 이것이 오늘날 커머번드의 원형이 됐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간 커머번드는 빅토리아 시대 후반 널리 퍼지며 흰 셔츠와 검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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