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통신 3사가 이동통신 회사를 넘어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 변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된 가운데, 통신 서비스만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통신망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발판 삼아,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와 같은 AI 관련 영역으로 반경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통신사에서 AI 팩토리를 운영하는 ‘AI 공장주’로 거듭나겠다는 포석이다. ● 통신 매출 제자리인데…AIDC는 두 자릿수 성장12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2분기(4~6월) 실적발표에 따르면 각 사의 전체 매출은 소폭 상승하거나 감소한 데 비해 AIDC 등 AI 관련 매출은 크게 늘었다. 이동통신 시장 자체가 이미 포화된 데다 알뜰폰 확산 등으로 본업의 성장 여력이 제한됐다. 그 사이에 AIDC가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부상한 것이다.SK텔레콤의 2분기 매출은 4조3591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0.5%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