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아시안게임에는 1만 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한다.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때는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1만798명이 메달 경쟁을 벌인다. 이들 중에는 본업은 따로 있고 ‘부업’으로 운동을 하는 선수도 적지 않다. 홍콩 여자 배구 대표팀 세터 쑨이퉁(26·사진)은 패션 모델이다. 쑨이퉁은 지난해 7월 패션 잡지 ‘보그 홍콩’과의 인터뷰에서 “중학생 시절 큰 키가 장점이라고 생각해 에이전시에 직접 연락해 모델의 길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쑨이퉁은 2024년 홍콩에서 열린 샤넬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 런웨이에 서기도 했다. 물리치료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기도 한 쑨이퉁은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배구 선수 꿈을 이어가는 한편 모델로 세계적인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인도 남자 마라톤 대표 카르틱 자이라지 카르케라(29)는 정형외과 의사다. 뭄바이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카르케라는 러시아 유학 중이던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