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슬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반효진(19)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자신의 생일에 동메달을 목에 건 반효진은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이 있는 법”이라고 쿨~하게 말했다. 반효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30.4점을 쏴 3위에 자리했다. 결선이 열린 이날은 2007년 9월 20일에 태어난 반효진의 열아홉 번째 생일이었다. 금메달은 253.0점을 기록한 다이치 히나타(21·일본)가, 은메달은 252.4점을 쏜 엘라베닐 발라리반(27·인도)이 각각 차지했다.2024 파리 올림픽, 2025 카이로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던 반효진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면 한국 여자 사격 선수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제패)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허리와 골반 통증을 안고 출전한 반효진은 이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결선 첫 5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