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동 NH농협은행 정구부 감독(52)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여자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다. 당시 그의 바람은 농구 선수인 둘째 아들 유기상(25·LG)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한솥밥을 먹는 것이었다. 2023년 아들이 세계대학경기대회(옛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발탁되면서 그 꿈이 이뤄질 뻔했다. 하지만 유기상이 입촌 직전 발목을 다쳐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유 감독은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때는 정구 대표팀 그리고 아들이 뛰는 남자 농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으로 대회장을 찾았다. 한국이 20일 ‘안방 팀’ 일본과 맞붙은 남자 농구 결승전을 앞두고는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하지만 당일 새벽 어렵게 표를 구해 아들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유기상을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은 유 감독은 “기상이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아니까 감정이 북받쳤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