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세라(33)는 누구나 인정하는 한국 펜싱 여자 에페의 간판이다. 20대 후반이던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동료들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이듬해인 2022년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개인전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7월 열린 홍콩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송세라는 그동안 ‘종합대회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선 대표팀 선배 최인정(36·은퇴)에게 패한 뒤 고개를 숙였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출전했던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에서도 16강에서 탈락했다. 그 대회 단체전에서도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눈물을 쏟았다. 그랬던 송세라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마침내 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의 한을 풀었다. 왼손잡이 선수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에페 개인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