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을 기다리며 구슬땀을 흘린 원종범(30·강원도청)이 ‘실격’으로 용상 도전도 펼치지 못하고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마쳤다. 편도선염과 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자책하던 그의 눈시울이 붉어졌다.원종범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95㎏급 경기에 출전해 인상 1~3차 시기에서 모두 170㎏을 들지 못했다.이에 원종범은 실격으로 용상에 도전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3년간 쏟은 노력이 약 20분 만에 세 번의 기회로 끝났다.원종범은 역도대표팀의 메달 후보로 꼽혔다. 윤석천 역도대표팀 감독은 “북한의 로광렬이 남자 85㎏급에 출전한다면, 원종범이 남자 95㎏급에서 충분히 메달 경쟁을 펼칠 만하다”고 말했다.로광열은 이번 대회에서 85㎏급에 나섰고 인상 165㎏, 용상 214㎏을 들어 합계 379㎏으로 금메달을 땄다. 용상과 합계는 세계신기록이었다.강력한 경쟁자를 피한 원종범은 95㎏급 메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