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메달 10개 ‘싹쓸이’까지 노렸던 한국 양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예상 밖의 부진을 겪은 가운데 남자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자존심을 지켰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컴파운드에 이어 ‘세계 최강’을 자부해온 리커브 여자·혼성 단체전에서도 잇따라 금메달을 놓쳤지만 남자 대표팀이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김우진·이우석·김제덕으로 구성된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점수 5-1(56-56 57-50 56-5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의 이번 대회 33번째 금메달이자 양궁에서 나온 두 번째 금메달이다. 김우진은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우석과 김제덕은 항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앞서 강채영·이윤지·오예진으로 구성된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이날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3-5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