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마지막 날까지 말썽을 부렸다.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를 엉뚱한 선수로 기재한 것이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부실 운영이 이어지며 역대 최악의 아시안게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대한체육회는 4일 폐회식 기수로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금메달리스트 서채현(23)을 선정했다. 그런데 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국의 폐회식 기수를 발표하면서 이도현(24)의 이름을 올렸다. 이도현은 같은 종목에 출전한 남자 선수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3일 저녁 열린 남자 축구 시상식에서는 우승팀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가 흘러나오는 동안 태극기가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 촌극이 발생했다. 이날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은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서 금메달을 받은 뒤 장내에 애국가가 울려 퍼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