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최하위(10위)에 그쳤다. 농구는 물론 한국 4대 프로스포츠(농구 배구 야구 축구)를 통틀어 처음 나온 불명예 기록이었다. 꼴찌를 하도 많이 해 ‘꼴데’라고 조롱받았던 프로야구 롯데도 4시즌 연속 최하위가 최장 기록이다.김효범 전 감독(43)의 재계약은 당연히 무산됐다. 이후 삼성 사령탑 자리는 석 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삼성이 김상식 감독(58) 선임 소식을 발표한 건 지난달 16일. 나머지 9개 팀이 외국인 선수 선발과 체력훈련까지 모두 마친 다음이었다. 꼴찌 팀이 새 시즌 준비도 가장 늦게 시작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국가대표 센터 이원석(26)과 식스맨 가드 박승재(25)가 지난 시즌 종료 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면서 안 그래도 약한 전력에 또 ‘출혈’이 생겼다.경기 용인시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최근 만난 김 감독은 “(전력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만들어는 봐야 한다. 티를 낼 수는 없다. 거창하게 우승하겠다는 말은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