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2일 약 11시간 30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정오쯤부터 정 전 회장을 업무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정 전 회장은 이날 오후 11시 35분쯤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내용을 진술했느냐”는 질문에 “조사를 성실히 잘 받았다”고 말했다.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수사를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적 없다”고 했다.다만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사에게 홍 전 감독 선임을 지시했는지, 평소 어떤 지시를 내렸기에 부당한 개입이 없었다고 주장하는지 등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이후 차를 타고 자리를 떴다.앞서 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53분쯤 경찰에 출석하면서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이유가 있느냐”는 취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