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최연소 한 시즌 40홈런 기록은 놓쳤다. 하지만 호랑이 군단의 ‘슈퍼스타’ 김도영(23·KIA)은 “아시안게임 전까지 40홈런을 치고 가겠다”던 자신과의 약속은 지켰다.김도영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방문경기에서 팀이 1-4로 뒤지던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시즌 40번째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은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사토시(28)가 첫 번째로 던진 시속 149km짜리 직구를 기다렸다는 듯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6일 롯데와의 안방경기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터트린 뒤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던 ‘아홉수’를 비거리 130m짜리 초대형 아치로 시원하게 날려버린 것. 공교롭게도 김도영이 이날 홈런을 터트린 삼성의 안방구장 오른쪽 외야엔 최연소 40홈런의 주인공 ‘라이언킹’ 이승엽(현 요미우리 타격코치)의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이 홈런이 이틀만 먼저 터졌다면 이승엽이 1999년 세웠던 최연소 한 시즌 40홈런 기록(22세 11개월 5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