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선수 107명을 파견한 북한이 태권도에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출전시키지 않았다. 북한은 축구와 역도, 레슬링, 탁구, 사격, 복싱은 물론 일본 무예인 가라테에도 선수를 내보냈지만 정작 한반도에서 탄생한 태권도는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이유는 남북이 서로 다른 태권도 체계를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태권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 규정으로 치러지는 반면 북한은 국제태권도연맹(ITF) 방식으로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ITF는 최홍희 전 육군 소장이 1966년 서울에서 창설했다. 최 전 소장이 박정희 정부와 갈등 끝에 캐나다로 망명한 뒤 한국에서는 1973년 현재 WT의 전신인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출범했다. 최 전 소장이 1980년 ITF 시범단과 평양을 찾아 태권도를 전수하면서 북한은 이후 ITF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수십 년 동안 따로 발전한 만큼 경기 방식도 다르다. WT 겨루기는 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