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 편이 도시를 살렸다”…콘텐츠가 키운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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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8718224_8iLTtRWw_597914b1a458a88ec9498fab2038cac3d397b5af.jpg‘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도시를 먹여살린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도 딱 맞는 말이다.16일(현지 시간) 찾은 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 입구엔 관광객 수십 명이 계단에 줄지어 서 있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1965년)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송’의 마지막 구절을 부르며 춤을 추던 바로 그 장소다. 누군가 ‘도레미송’을 틀자 관광객들은 영화 속 율동을 따라 하며 영상을 찍거나 노래를 흥얼거렸다. 영국에서 왔다는 50대 관광객 레오 씨는 “어릴 때부터 ‘사운드 오브 뮤직’을 좋아했다”며 “이 곳은 얼핏 보면 평범한 계단이지만, 영화를 보고 자란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장소”라고 말했다.잘츠부르크는 면적이 65.65㎢로 인천 영종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매년 약 30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꼽힌다. 이 도시의 인기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클래식 음악의 거장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고향이라는 점, 그리고 1965년 개봉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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