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대한해협에서 580여 명이 숨진 연락선 ‘곤론마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가 일본 정부에 승선자 명부 등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한국 정부가 일본 측 자료 확보에 나서면서 83년 만의 진상규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실이 외교부에 곤론마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공식·비공식 협의를 한 적이 있는지 질의한 결과, 외교부가 일본 측에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관련 사실관계 및 승선자 명부 보유 여부 등의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며 “관련 자료 확보 및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하겠다”고 답변했다.정부가 곤론마루 침몰 사건과 관련한 기초 자료조차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외교부에 곤론마루 침몰 경위가 담긴 한일 양국 정부 보고서와 사고 후 구조 활동 기록,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