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고가 ‘국경선 요새화’에 나선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로 발생했다는 우리 군의 발표 하루 만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비난하며 대남 위협 전면에 나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건 뒤 이뤄지고 있는 MDL 인근 지뢰 매설과 방벽 조성,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신형 방사포 배치 등 이른바 ‘남부국경화’ 조치를 강행하겠다는 것. 김여정은 이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는 북한군의 MDL ‘월선’을 부인하며 한국군의 대응 사격에 대해선 반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에 사과와 함께 ‘국경선 요새화’ 중단을 촉구했다. 상응 조치를 고심하고 있는 정부·여당에서도 MDL 인근 북한 활동에 대한 대응 강화 필요성이 나오면서 ‘국경선 요새화’를 둘러싼 남북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여정 “국경 일대 공사는 주권 행사”, 韓 “즉각 중단”김여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