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 안된채 간판만 단 중수청-공소청… 내일 출범 검찰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공소청 출범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중수청은 사건을 이송할 전산망조차 갖추지 못했고, 청장을 비롯한 수사관들의 인선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수사 현장의 혼선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수사기관과 공소청 사이에서 사건이 오가는 사이 구속 기한이 지나 피의자가 풀려날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세부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이틀 앞둔 30일 서울 중구 중수청 본청. 새 현판이 걸린 건물 안 곳곳에서 분진이 날리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텅 빈 사무실 공간엔 목재 자재들이 널려 있었고, 건물 밖에도 비품이 담긴 종이 상자들이 쌓여 있었다. 중수청은 이 건물 3층부터 17층까지 15개 층을 이용하는데 이 중 12개 층은 공사를 막 시작하는 단계였다. 이미 공사가 마무리된 일부 사무실에도 새 책상 위에 컴퓨터 모니터와 프린트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