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UAE의 저비용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오만 국적의 조종사(부기장)가 인도인 기장을 흉기로 공격한 뒤 비행기를 추락시키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국적 승객 166명을 포함해 총 174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비상 착륙해 참사를 피했다. 범행을 저지른 부기장의 이름, 나이, 얼굴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자국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부기장이 ‘9·11 사태’과 같은 방식의 테러를 감행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달 27일 이스라엘 총선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사건을 ‘이슬람 성전주의자(지하디스트)’의 테러 시도로 규정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부기장은 기체를 장악해 탑승객 전원과 자살 추락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특정 세력의 사주를 받지 않은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채널12 등이 전했다.● 범인은 여성과 악수 거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