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글을 세상에 처음으로 발표. 영원히 영원히 이날을 기념하자.” 1926년 11월 4일, 동아일보는 ‘한글의 새로운 빛, 오늘이 가갸날’라는 제목의 기사를 지면에 실었다. 일제강점기였지만 우리 민족의 문자를 지키고자 한 훈민정음 창제 기념식을 축하하는 내용이었다. 그로부터 100년 뒤인 2026년, ‘가갸날’에서 이름을 바꾼 ‘한글날’은 이달 9일 100번째 생일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고자 국립한글박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을 2일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에서 공동 개최한다. 특별전은 1926년부터 시작해 미래로 무한히 뻗어 나갈 한글의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1부 ‘가갸날: 일구이륙’에선 한글날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가갸날은 훈민정음 반포 8번째 회갑, 즉 480년을 맞아 시작됐다. 당시 ‘가갸’는 한글을 지칭하던 명칭. 오늘날과 달리 모음순인 ‘가갸거겨…’로 한글을 배운 것에서 유래됐다.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