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발생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화재의 원인을 소방당국이 벽체 공간 콘센트에서 발생한 ‘트래킹’이라고 분석한 것으로 파악됐다.2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공받은 한양아파트 화재 사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화재조사팀은 화재 원인을 ‘전기적 요인(트래킹으로 인한 단락)’으로 결론지었다.‘트래킹’이란 누설전류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질 표면에 붙은 습기·먼지·이물질 등을 따라 흐르면서 절연물 표면이 탄화하고, 탄화된 부분을 따라 전기가 흐를 수 있는 통로가 형성되는 현상이다. 진행 과정에서 발열과 아크(불꽃방전) 등이 발생할 수 있다.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세대의 안방 우수관(빗물 배관) 피트(PIT) 공간 내부에 설치된 노출형 콘센트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봤다. 피트란 우수관을 포함한 필수 건축 설비가 설치된 공간이다.이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화재감정연구센터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