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국내 주요 은행을 노린 인공지능(AI) 해킹 공격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정식 수사로 전환되면 이번 사안은 이날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따른 형사사법체계 개편 이후 경찰이 처음 맡는 대형 사이버 사건이 될 전망이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수사대는 은행권을 둘러싼 동시다발적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해킹 피해가 공식화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이 대상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1일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나머지 3개 은행은 오늘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곧바로 움직였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조속히 수사 태세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앞서 신한은행은 AI 에이전트를 이용한 신종 해킹으로 약 2만5000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 정보는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 연계정보 97건, 고객명·전화번호·연소득·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