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몸을 해부했더니, 한 사람의 삶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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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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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함께하는 몸에 대해, 사실 우리는 잘 모른다. 그래도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는 듯하지만, 그러다 삶은 갑자기 흔들릴 수 있다. 신장이 망가져 투석을 해야 할 수도, 간경화 때문에 장기 이식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수도 있다. 몸에 대해 더 잘 안다고 해도 꼭 이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 아닐 터. 그렇다고 해도, 좀 더 담담하게 자신의 상태를 바라보고 현실을 수용할 수는 있지 않을까. 영문학을 전공하고 뒤늦게 의사의 길을 걸은 영국인이 육체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을 다룬 책이다. 부검, 장기 이식 수술, 성전환 수술 등의 생생한 묘사가 소름 돋을 정도로 자세하다. 하지만 저자는 몸을 물리적으로 해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 해부학이 사람들을 몸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고 지적한다. 신체 각 부위의 기능만이 아니라, 그것이 실제 개인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자신의 경험과 엮어 냈다. 심장질환을 앓는 자신부터 아들의 뇌수술까지를 외과의로서 자신과 환자로서의 자신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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