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 등이 2일 대형 그물을 동원해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의 무태상어(일명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작업은 이날 오후 3시 반경 시작됐다. 수로 폭과 깊이에 맞춰 제작한 길이 50m, 높이 6.8m의 그물망을 선박 1척이 끌고, 수로 양 끝의 작업자 5명씩이 당겨 제6보도교의 바다 방향으로 몰았다. 그물 아래에는 부캉이가 바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무거운 추를, 그물줄에는 2m 간격으로 부표를 달았다. 부캉이는 제5보도교를 지난 뒤 제4보도교 쪽으로 되돌아가려다 그물에 가로막혔다. 그러나 작업은 시작 2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바다까지 약 100m를 남긴 지점이었다. 부산시는 만조로 수위가 높아진 데다 그물이 수로 바닥에 걸려 더 이상 이동시키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스스로 나갈 때까지 기다리자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권고도 따랐다. 그물은 수로 양쪽에 묶은 채 남겨뒀다. 수로 양쪽 산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