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과 단절된 채 홀로 숨지는 사람이 한 해 4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50, 60대 남성이 고독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남성이 실직과 이혼 등으로 경제난과 사회적 고립을 함께 겪기 쉬운 만큼 위기 징후를 조기에 찾아내 맞춤형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보건복지부의 ‘고독사 발생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고독사로 숨진 3924명 가운데 60대 남성이 1089명(2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남성이 1028명(26.2%)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50, 60대 중장년 남성이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54%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50, 60대 여성 고독사 사망자(288명)의 7.4배에 가까운 규모다. 조기 퇴직과 사업 실패 등으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중장년 남성이 많아지면서 고독사도 함께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경제적 기반을 잃은 50, 60대 남성이 이혼 등으로 가족 관계까지 끊기면 사회적 고립은 더 깊어지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