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야당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정부가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에 대비해 150개가 넘는 ‘위협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선거에서 의회 다수당을 탈환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확대해온 대통령 권한을 제한하기 위한 제도 개편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CNN은 4일 척 슈머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 법률 전문가, 전직 정부 관리 등을 모아 비공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토안보부(DHS) 요원이나 주방위군을 투표소에 배치하거나, 외국 적대세력이 투표 시스템을 훼손했다고 발표한 뒤 연방정부가 투표용지를 압수하는 경우 등을 가상해 대응책을 모색한 것.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부정선거 가짜 영상이 확산돼 유권자 명부 정리로 이어지는 상황도 상정했다.미 하원에선 연방선거 감독을 담당하는 행정위원회 민주당 간사 조 모렐 의원이 선거 당일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150개 이상의 잠재 위협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