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을 당한 신한·KB국민은행이 공격을 알아채는 데 각각 15시간, 68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평가와 인증을 받은 국내 주요 은행들이 정작 실전에선 공격을 신속하게 잡아내지 못한 것이다.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신한은행에서 받은 침해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 4분 공격이 시작된 뒤 15시간가량 흐른 29일 오전 9시 30분 공격을 인지했다. 신한은행은 당시 정보보호 담당자들이 해킹 여부를 감시 중이었지만, 해커가 정상적 접근과 공격 행위를 판별하기 어렵게 위장한 탓에 바로 알아채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공격을 인지한 뒤 해외 인터넷주소(IP)를 차단하고, 같은 유형의 공격이 들어오면 경보가 울리도록 하는 보안장비를 추가했다. 하지만 공격은 은행이 공격을 인지한 뒤 14시간 45분이나 이어졌다.KB국민은행은 43시간 가까이 이어진 공격이 끝나고 25시간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