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은 5월 웨딩마치를 울린 ‘새신랑’이다. 아직 깨가 쏟아질 때지만 정작 아내와 신혼을 즐길 시간은 없었다. 곧바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국제대회를 치르느라 한 달에 아내를 만나는 날이 한두 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일본 사카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소속팀에 복귀한 정한용은 6일“아내보다 형들이나 동료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아내도 내가 국가대표로 뛰는 걸 자랑스러워하며 대표팀에 가는 것을 응원해 줬다. 서운해하기보다는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은 걸 아쉬워했다”고 말했다.아내 역시 승무원이라 어렵게 집에 돌아와도 서로 일정이 엇갈리기 일쑤다. 정한용은 “이번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도 하루 이틀 같이 있다가 아내가 또 비행을 나가야 한다”고 했다.비록 함께 보내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결혼은 배구를 대하는 정한용의 마음가짐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그는 “예전까지는 내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