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4, 3, 2, 1.” 7일 낮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누리호 아래서 거대한 불기둥이 뿜어져 나왔다. 굉음과 함께 발사대를 박차고 오른 누리호는 파란 가을 하늘을 가르며 빠르게 고도를 높였다. “비행 정상” 관제 음성이 이어졌고, 발사체가 받는 공기역학적 압력이 가장 큰 ‘최대동압’ 구간도 무사히 통과했다.이륙 2분여 뒤 고도 67㎞에서 1단 추진체가 떨어져 나가자 2단 엔진의 불꽃이 크게 퍼졌다. 고도 100㎞를 넘어선 누리호는 발사 3분 53초 뒤 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을 분리했고, 4분 28초 뒤에는 2단까지 떼어냈다. 3단 엔진이 점화되면서 누리호는 위성 15기를 품은 채 목표 고도 575㎞를 향해 계속 비행했다.이후 누리호 비행이 종료됐고, 위성 15기 분리에 모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초소형 군집위성 2~6호 등 5기도 모두 분리된 것이 확인됐다. 이 군집위성은 여러 개의 위성이 함께 궤도를 돌며 마치 거대한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