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4명이 숨진 인천 미추홀구 원병원에서 지난해 겨울, 한 입원환자가 창밖으로 ‘살려달라’는 쪽지를 던져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는 원병원 현장점검과 함께 정신의료기관 전반의 인권보호 체계를 손보기로 했다.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에 따르면 원병원은 143개 병상에 108명이 입원해 있는 정신의료기관이다. 창문은 모두 쇠창살로 막혀 있고, 외부인은 건물 아래 통로로만 드나들 수 있다. 병원 홈페이지에는 ‘알코올 중독 강제입원’, ‘강제입원 절차·방법’ 등의 문구가 걸려 있다.이곳에서 지난해 겨울 한 입원환자가 ‘살려달라’는 SOS 쪽지를 창밖으로 날려 구조를 요청했다는 게 허 의원의 주장이다. 원병원은 올해 입원환자 4명이 숨지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이 접수됐고, 직권조사를 거쳐 수사가 진행 중이다.인천경찰청도 앞서 사망 환자 1명의 유가족으로부터 관련 고소장을 받아 병원장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 지난 6일 원병원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