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곡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은해가 구치소 내부에서 우표를 판돈으로 걸고 도박을 하다가 적발돼 징벌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교정시설 내에서 우표가 현금처럼 유통되며 불법 도박과 수발 대가로 쓰이는 실태가 드러나면서 교정당국의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7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은해는 지난해 금치 9일의 징벌 처분을 받았다. 구치소 내에서 종이로 직접 만든 카드를 이용해 우표를 걸고 도박을 한 혐의다. 교도소와 구치소 등 교정시설 내에서 우표를 카지노 칩처럼 활용해 도박을 하다가 적발된 수용자는 최근 4년간 1000명을 넘어섰다.수용자들은 A4 용지나 대봉투를 잘라 화투나 카드를 직접 제작한 뒤 도박 판돈으로 장당 3830원 상당의 등기우표를 걸었다. 한 전직 수용자는 “오목두기, 바둑이, 화투, 훌라 등을 하면서 우표를 건다”고 전했다. 하루 판돈이 우표 25만원어치에 달하거나, 도박으로 100만원을 잃은 수용자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