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최근 대미 투자 협상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핵시설 정보 공유 제한과 북한 해킹 대응을 위한 한미일 사이버 위협 대응 회의 배제 등 국정원을 겨냥한 미국의 불만이 통상 이슈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일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최근 2000억 달러(약 267조 원) 규모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국정원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 고위 소식통은 “백악관 내각회의 핵심 멤버인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국정원에 대한 불신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러트닉 장관이 ‘국정원에 대한 인식이 심각하더라’라고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미국은 국정원의 중국 활동과 관련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국정원에 대한 미국의 우려는 청와대에도 보고됐다고 한다. 국정원은 이날 미국의 요청으로 6월 말 열린 한미일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