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진화-문명-기술… 속도로 해석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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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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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것을 좋아하기로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한국인이지만 과연 ‘속도’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진화와 생명, 문명, 기술 발전을 비롯해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속도의 틀로 해석한 책이다. 지질학적 시간대의 속도는 우리가 체감하긴 어렵다. 부드러운 몸을 지니고 이동하는 다세포 생명체들은 5억7500만∼5억4100만 년 전에 ‘갑작스럽게’ 암석에 흔적을 남겼고(에디아카라 동물군), ‘겨우’ 100만 년 뒤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생누대가 출현했다니 말이다. 지구 역사를 24시간이라고 칠 때, 우리의 환경을 조성한 사건들은 대부분 마지막 10분 동안 일어났다. 종이 분화해 새로운 종이 생겨나는 데는 평균 약 200만 년이 걸린다고 한다. “화살(비행 속도가 최대 40m/s)의 운동에너지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그다지 크지 않았다. 날아가는 화살은 15∼20줄, 노련하게 휘두르는 일본도는 200줄이었다.… 그에 비해 30년전쟁(1618∼1648)에 쓰인 머스킷총에서 발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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